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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처럼 걷자, 꽃처럼 웃자
by 소년 아
지구의 날, 구글 그림이 예쁘다


낭군님과 함께 가정을 만들었다. 나는 낭군님을 인생 반려자로 여긴다. 그러나 동시에 끊임없이 홀로 자립하려고 노력한다.



부대끼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임을 알면서도 혼자를 꿈꾼다. 오롯하게 신과 단 둘이 있는 시간들이 필요하다. 어쩌면 나는 성소에 몸을 담는 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살고 있는 인생은 내가 선택한 현실이다. 사실 성소 안에서도 타인과 함께 살고 생활해야 한다. 알고 있다.



연애밸리에서 한 블로거가 사람들은 왜 결혼을 결정하냐는 질문을 했다. 커플의 수만큼 많은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 우리는 함께 살고 앞 날을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결혼했다.



결혼을 로그아웃하고 싶은 생각은 한 번도 한 적 없지만, 동거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와 낭군님은 동거를 선택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결혼과 함께 지워지는 등짐은 무겁다.

나는 그 역할에 따라오는 것들을 이미 알고 인정하고 결심한 다음 결혼했지만, 그래도 무겁다.

엄마 역할은 무겁지만 행복하다. 그러나 아내라는 역할을 선택하면서 자동선택된 옵션인 며느리 역할은 무겁고 행복하지 않다. 기꺼운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의무로만 여겨진다. 딸이라는 역할도 버거워했던 내가 며느리란 역할을 좋아할리가 없다.

동거를 선택해서 함께 살고, 아이 낳고, 기르지만 각자의 집안은 각자의 집안으로, 신경쓰지 않는다면 좋았을텐데.


어쨌든 나는 낭군님과 인생을 함께 살고 싶었으므로 결혼을 선택했고 잘 살고 있다.


비록 낭군님과 함께 하는 시간보다 회사와 함께 하는 시간이 훨씬 길긴 하지만.
by 소년 아 | 2016/04/22 15:54 | LOVE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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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6/04/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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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6/04/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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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6/04/22 18: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6/04/26 06:41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6/04/2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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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6/04/2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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