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일잔치를 준비하는 금종 백일은 20일이었지만 주중에 어르신들 모시기가 어려워 주말에 잔치를 하기로 했다. 간단하게, 아침에 작은 삼신상을 놓고 기도하고 양가 어르신들과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어디선가 백일파티상 대여에 대해 듣고 오신 친정 어머니. "우리 금종이, 백일잔치 멋지게 해줘야지! 파티상 빌려라!" 그렇게 일이 커졌다-_-. 검색해서 나온 결과 홈페이지 중 감이 좋은 두 군데를 클릭해서 보다가 마마파티 백일상으로 결정. 1) 딱히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상세 내용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2) 그리고 내가 한복홀릭이라 백일상도 한복을 빌려주는 곳으로. 3) 금액도 5만원 마지노선 내에 들어왔으므로 크게 개의치 않고. 4) 상차림도 깔끔하고 좋아보였으므로 오케이. ...그래요, 사실은 저 게을러요(...) ...솔직히 말하면 여러군데 비교해보기 귀찮아서( -ㅅ-) ...백일상 대여도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께 말씀드리면 당장 빌려라! 하실 것 같아서 조용히 있었는데 어디서 듣고 오신거람ㅠㅠ 그런데 나의 게으름에도 불구하고, 금종이가 복이 많은지 운이 좋았다ㅋㅋ. 1) 질문드린 문자에도 바로바로 답문자 주시고 2)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3) 한복도 무지무지 마음에 들었고(사주고 싶을 만큼!), 4) 상차림도 깔끔했다. 내가 선택한 상차림 말고 다른 상품들도 예뻤을 듯. 지아 양의 백일잔치에 갔을 때 본 지아의 파티 백일상도 예뻤지만 후후후, 금종이의 전통 백일상이 더 내 취향일 것 같아>_< 빌릴 생각도 없었다가 친정어머니의 부채질에 빌려놓고 은근 기대로 두근거리며 백일상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우하하하하하하! 나는! 백일상이! 오는 줄 알았지! 상이! 오는 줄 알았지! 상!!! 짜잔~ 택배가 왔다. 잔치는 토요일인데 목요일에 택배 도착. 일찍 도착하니 좋구나, 두근두근! 반송택배 기사님께서 월요일에 방문한다고 하셨으니 그러면 목, 금, 토, 일~ 4일이나 잔치상을 펴놓고 놀 수 있는게로군! 응? 그런데 왜 박스가 작지? 상이 접이식 테이블인가? 열어보면 이렇게, 패킹된 소품들과 주의사항이 적혀진 안내서가 있다. ![]() 신청한 소품들이 다 도착했는지, 그리고 반송해서 보낼 때 빠짐없이 챙겼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가 있다. 응? 그런데 테이블은 안 써있네? .....그래요. 전 이 때까지도 정말로 이러고 있었어요(...) 다 꺼냈습니다. ............ 그래요. 상은 안 오는 거였어요. 테이블은 안 오는 거였어요. ...그런 거였어요. .......(-_-) 냅다, 얼마 전 백일파티를 했던 지아 엄마 수갱에게 연락했다. "수갱! 백일상에 원래 상은 안 오는거야?! 난 '상'이 오는 건 줄 알았어!!" 그랬더니 수갱이 엄청나게 웃는다ㅠㅠ 그...그래, 웃을 일이야. 나도 내가 웃겨ㅋㅋㅋㅋㅠㅠㅠㅠ 자기가 빌린 곳은 상도 빌려주는데 반품하고 다시 주문하겠냐고 묻는다. 아....아냐ㅠㅠ 괜찮아ㅠㅠㅠㅠ 난 이 상이 마음에 들어ㅠㅠㅠㅠ ....백일 상 대여하실 부모님들, 꼭 '테이블'도 대여가 되는지 확인하시고 빌리세요ㅠㅠ 보통은 테이블은 안 주는데 테이블 대여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ㅠㅠㅠㅠ 어쨌든( ㅜ_ㅜ) ![]() 친정집에 있는 테이블로 이렇게 저렇게 차려봤다. ..........안돼! 이건 아니야! ![]() 그..그래도 한 번 앉아볼까. ...아...아냐, 이건 아니다ㅠㅠ 이건 내가 원하는 그림이 아니야아ㅠㅠㅠㅠ 내 짱구의 한계다 OTL ........그리고 외출하셨던 친정 어머니께서 들어오셔서 내가 차려놓은 상을 보고 무척 웃으시고는 어떻게든 해보시겠다고 다시 나가셨다. ![]() 짜잔. 어머니께서 빌려오신 테이블로 다시 차린 백일상(-ㅅ-). 흑흑, 짱임ㅠㅅㅠb 이것임. 이것이 내가 원하던 그림이다ㅠㅅㅠ 금종이 백일잔치는 금종이 외할머니께서 다 차려주신다ㅋㅋ 어쨌든! 이렇게 백일상 해결!! 그럼 한복홀릭 엄마는 한복을 입혀보도록 할까+ㅁ+!! 바지 먼저 입고 저고리 입고 ...꺅꺅! 한복홀릭 엄마의 마음을 녹이는구나, 금종아!(진정해;;;) 그렇게 하여 백일 당일날. 한복 곱게 입고 백일상에 앉아보았다. 양 옆의 해바라기는 친정 어머니의 작품. 마마파티에서 선물로 받은 명주실을 손에 꼭 쥐고. 금종이를 사랑하는 예쁜 이모랑 투샷, 찰칵!>ㅅ<♥ 상 앞에는 추가로 온 수반(트레이)을 놓고 건강하게 자라라고 신발 올렸다. 그랬더니 친정어머니께서 신발이 있으면 제기를 놓자고 하셔서 알록달록 제기까지 올림ㅋㅋ 금종이의 백일잔치를 축하하러 와준 지아 양과 수갱♥ 이 사진의 지아는 무지 이쁜데ㅋㅋ 금종이는 완전 장난꾸러기ㅋㅋㅋ 지아 양이 입고 있는 분홍색 털 원피스는 친정 어머니께서 지아에게 선물한 수면조끼. 수갱의 친구들로부터 부자집 아가씨같다는 말을 들었음! 이쁜 아기 지아>ㅆ<♥ 금종이보다 나흘 누나다ㅎㅎ 이러쿵 저러쿵해서 백일상도 멋지게 차리고, 손님상도 맛나게 차리고, 금종이는 울지도 않고 짜증부리지도 않은 채 손님맞이를 잘 해냈습니다(-ㅅ-)b 모든 분들께서 금종이를 축복해주시고, 함께 기뻐해주시며 맛있는 음식과 떡을 잡수시고 가셔서 저와 서방님도 즐겁고 행복했음! 금종아, 너도 행복했길 바라!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렴♥_♥ 덤으로, 마마파티에서 함께 빌려준 천사날개를 입고ㅋㅋ 사실 이 사진은 누드인데, 금종이의 인권을 생각해서 얼굴만(...>ㅅ<)♥ 앗, 금종이 운다ㅠㅠ) 엄마가 간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포토로그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실화인가요???? ㅎ..
by 회고록 at 12/24 응. 그렇죠. 인간.. by 소년 아 at 08/18 고맙습니다 루크 .. by 소년 아 at 08/18 감사해요(>ㅆ<)! by 소년 아 at 08/18 최근 등록된 트랙백
[76days] 엄마..
by Walk like a cat,.. 아랫집 엄마와 아기 by Walk like a cat,.. 범인아.....아니.. by 아이유를 위하여!! 작은행동 by 지구상에서 가장 .. 태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