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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처럼 걷자, 꽃처럼 웃자
by 소년 아
단순포진
아침에 스킨을 바르는데 윗 입술이 이상하다. 유난히 빨갛고 화끈화끈하다. 거울 가까이 들여다보니 두꺼비 등처럼 뽈록뽈록-_- 쪼끄만 물집들이 15개정도 돋아있다. 뭐...뭐야, 이건? 부르튼 것도 아니고 이상하게 생겼다.


출근해서 약국에 들렀더니 피곤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단순포진이란다. 허피스(헤르페스 herpes, 물집이 하나 생기고 연달아 주변에 퍼지는 모양 때문에 '기어가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이름이 붙었다)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데 잠을 많이 자고, 잘 쉬어주고, 영양섭취를 골고루 해주면 7~15일 정도 후에 사라진다고 한다.


며칠동안 잇몸이 부어있고, 계속 졸립길래 금종이 때문에 좀 더 피곤한거려니~ 하고 말았더니, 난생 처음 두꺼비 발진, 아니지, 구순포진까지 생기다니; 그렇지 않아도 의사 쌤한테 3개월 지난 후 4~6개월 간은 아기가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니 잘 먹으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는데;; 시어머님께서 잉어 달여주셔서 그것도 먹고 있는데;;;(물론 먹기 시작한지 이틀밖에 안되긴 했지만)

토요일에 하루 종일 자고, 밤에 또 자고도 졸렸던 게 피곤해서였나;;;;


발열감과 함께 붉어졌다가 → 물집이 생기고 → 물집이 터지면서 딱지가 앉고 → 그 딱지가 떨어지면 → 빠이빠이, 포진.

이런건데, 좀 징그럽게 생겼다-_-;; 포스팅 하려고 사진도 찍었는데 자꾸 입술 옆에 빨간 두꺼비 앉아있는 모습이 상상 되어서 못 올리겠다;;;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은 헬스조선 기사와 다른 분 포스팅 참조ㅠㅠ)

3개월 정도 지나고 나니 혐오감(-_-)이 좀 줄어들어서 내 사진도 기록으로 올려둔다.


허피스 바이러스는 입 주변이나 얼굴에 발진나게 하는 herpes type 1 과 성기에 발생하는 type 2 가 있다고 하며,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으므로 발진이 있을 때는 수건 등을 따로 사용하고, 뽀뽀도 삼가하며, 발진 난 부분을 만지지 말고, 발진 난 부분을 만졌으면 눈에 절대 손대지 말란다.

성인 70%는 허피스 보균자이며, 평생 바이러스가 잠복해있기만 하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으며 조금만 피곤해도 입술 주위에 우다다다 돋는 사람도 있다(위 헬스조선 기사의 미세스 베컴은 이 케이스인 듯ㅠㅠ).

아기들에게 예쁘다고 뽀뽀해주고, 안아줄 때 바이러스가 옮는 경우가 있는데 증상이 있건 없건 보균자이면 다 옮길 수 있다-_-;; 물론 증상이 있으면 더더욱 접근(!)을 삼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산모가 type 2 에 감염된 경우에는 출산하면서 아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지만 엄마의 항체를 어느정도 받아서 태어나기 때문에 생후 6개월 이내에 구순포진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참조)


여튼 단순포진이 나타나는 원인은, 매우 단순.

피로, 스트레스, 열, 감기, 햇빛에 의한 화상. (...-_-;)


따라서 예방은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고.(...) 음,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바르고. 정도가 되겠다.


치료제는 아시클로버가 있는데, 발진 부위에 4시간 간격으로 발라주면 된다.(프로폴리스가 더 잘 듣는다는 얘기도 있긴 하다) 작은 부위에 바르는 외용 연고이기 때문에 임신부도 사용할 수 있지만 발라야 하는 면적이 넓거나, 부위에 따라 전문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수유부의 경우에는 소량 사용해도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단 약의 사용설명서에서는(녹십자 아시클로버) 수유부의 사용을 금하고 있다.


결론 : 임신부와 모유수유하는 엄마는 사소한 피곤으로도 단순포진이 올라올 수 있으므로 포진이 생기지 않게 컨디션 조절 잘 하자-_- 가 되겠다.
by 소년 아 | 2012/02/07 13:51 | LIF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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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먹보 at 2012/02/08 02:55
재발이 잦아서 아시클로버 연고를 자주 바르고 있습니다.입안도 그런 거 같고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연고를바르면 낫긴 합니다만 임산부라 주의하셔야 겠어요. 입술에 수포가 생기니 립스틱을 바를수도 보기에도 흉하죠.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12/02/08 14:05
아이쿠, 먹보 님, 힘드시겠사와요;ㅅ;
전...숟갈질 하기가 힘듭니다ㅋㅋ 자꾸 물집에 닿아서요ㅋㅋㅋ

헤르페스에 대해서는 성병이라는 것만 알고 있어서 처음에 처방 받고 완전 깜짝0_0 이랬어요; 게다가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대서ㅠㅠ;; 근데 구순발진 1종은 무지 일반적인거고, 대부분의 성인이 바이러스를 데리고 살고 있단 얘기에서 안심했답니다. 피곤하거나 몸이 지쳐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자꾸 발진 나는거라는데...

먹보님도 컨디션 조절 잘 하셔서 깨끗하고 건강한 입술로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ㅅ<!

저도 남은 기간에도, 그리고 출산 후 금종이랑 같이 지내면서도 컨디션 조절 잘 해서 앞으로는 발진 안 생기게 해야겠어요:D(맘대로 될까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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