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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처럼 걷자, 꽃처럼 웃자
by 소년 아
11월 1주, 9-10월 생활 일지
1.
아파트 선거관리위원은 그만 뒀습니다.
어떤 분께서 자꾸 저한테
"바쁘세요."
"혼자 바쁘시네."
"또 바쁘죠?"
하고 말하시길래 정말 바쁘게 음악해야겠다 마음먹고 딱 입주자 대표 선거까지만 끝내고 사표 냈어요. 아이고, 별거 아닌데 별거로 힘들었어요(-ㅅ-) 봉사 한다고 생각하고 뛰어들었는데 음, 크던 작던 영리던 비영리던 조직은 정말 비슷해요;

2.
가을.
이 동네에서 산 지 나름 여러 해 되었는데 요즘에서야 제대로 가을을 만끽하고 있어요. 매번 깜깜할 때 나가서 깜깜할 때 들어오고, 아이들과 주말에 외출할 땐 애들만 쳐다보느라 주변 살필 여유가 없었거든요.

산동네, 정말 좋아요.

진짜 아름다워요.

참 좋아요.


3.
중간고사 실기를 치르면서 내 귀에 만족스러운 연주를 하자고 마음 먹었어요. 그리고 긴장 풀지 않고, 끝까지 긴장을 잘 조절해서 안고 가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죠. 긴장 풀면 실수하더라구요ㅠㅠ


4.
그제엔 돌아가신 아버지 대학 동문회 파티에서 연주를 했어요. 1부엔 시상식 장학금 전달 등 여러 공식 행사를 하고 제가 2부 시작 연주였는데 우와, 기분 좋았어요. 즐거웠어요. 더 잘 연주하고 싶어요.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5.
요즘은 틈만 나면 콜베와 슈판을 일찍 집에 데리고 와요. 예전엔 제가 조금이라도 더 쉬려고 했고, 아니면 저를 위해서 뭔가 하려고 애썼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요. 그 땐 저를 보듬을 짬이 더 필요했고, 이젠 아이들을 보듬을 여유가 좀 더 생겼나봐요.

저 조금 단단하고 강해진 걸 느껴요.


6.
기말고사도 잘 치르고 싶어요.


…그 전에 과제도 해야 하구요(_ _)


모두 행복하고 상쾌한 가을날 보내셔요.
저와 콜베와 슈판은 셋 다 감기 앓고 있어요ㅋㅋ 낭군님에게 옮기기 전에 얼른 나아야 하는데!!

by 소년 아 | 2018/11/05 17:40 | LIF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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